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은조
도회

도회

도심 뒷골목에서 의외의 불빛을 발견할 때가 있지요. 찾아간 사람만 아는 보석 같은 공간, 그곳에서 펼쳐질 삶의 작은 드라마.

위스키바 · 동교동 · 28평 · 4주 · 2022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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위스키바가 된 낡은 건물 - 골목 끝에서 드라마를 만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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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저 골목 뒤에 뭐가 있을까." 그 질문이 하나의 드라마예요. 그리고 이곳은 그 드라마의 무대고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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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위스키 바라고 하셨다. 더 얘기할 것도 없죠. 천장을 열어야 돼요. 무조건. 열었어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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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었더니 난리도 아니었어요. 서까래는 반쯤 썩었고, 보수에 보수를 거치면서 안 보이는 곳이라 그냥 넘어간 자리들이 너무 많았거든요. 도저히 쓸 수 없는 컨디션이 곳곳에 있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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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여줄 것, 갈아야 할 것. 남길 것, 드러낼 것. 비워둘 것, 채워야 할 것. 이 판단의 연속이 공간을 만들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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앤틱, 럭셔리, 빈티지. 세 가지가 동시에 존재하는 공간이에요. 하나의 단어로 설명하려 하지 않는 것, 그게 이 공간의 태도예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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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이거예요. 도심 뒷골목에서 의외의 공간을 발견했어요. 그 발견 자체가 하나의 드라마예요. 그리고 이 드라마 속으로 들어오는 거예요. 공간은 도심 속의 앤틱으로, 도심 속의 빈티지로 구축돼 있어요. 이 공간은 이제 드라마의 일부예요. 그리고 이곳에 온 사람은 그 드라마의 일부가 되는 거예요. 그리고 마침내 자기 자신만의 드라마를 써 내려가는 거죠.

도회 같은 공간을 그리고 있다면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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